성탄 연설을 녹화하고 있는 찰스 3세 영국 국왕[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성탄절 TV 메시지를 통해 다양성과 통합, 용기를 강조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찰스 3세는 성탄절인 현지 시간 25일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통해 우리는 옳은 것이 그른 것을 이기도록 할 힘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신앙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공통점을 가졌는지 알게 되고, 평화에 대한 갈망과 모든 생명에 대한 깊은 존중을 공유한다는 사실을 알게 돼 크게 고무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찰스 3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힘을 하나로 모았던 세대를 언급하며 "우리 군인들의 용기와 희생, 그리고 그 큰 어려움에 맞서 공동체가 하나로 뭉쳤던 모습은 우리 모두에게 시대를 초월하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 나라와 영연방을 형성해 온 가치로, 국내외에서 분열의 소식이 들려올 때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가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호주 본다이 해변에서 열린 유대인 행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등을 언급하며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위험을 무릅쓴 사람들의 "자발적인 용기"를 칭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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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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