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의장[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이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했습니다.

김 의장은 오늘(28일) 쿠팡을 통해 배포한 자료를 통해 "쿠팡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쿠팡의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진 지난 29일 이후 약 한 달 만입니다.

김 의장은 "쿠팡에서 일어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고객과 국민들께 매우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사고 직후 미흡했던 초기 대응과 소통 부족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유출 사실이 알려지고 한 달 만에 사과한 데 대해서는 "무엇보다 제 사과가 늦었다"면서 "모든 사실이 확인된 이후에 공개적으로 소통하고 사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 돌이켜보면 이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쿠팡의 자체 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쿠팡은 조사 초기부터 정부와 전면적으로 협력해 왔다"고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또 "일련의 과정에서 많은 오정보가 확산하는 상황에서도 정부의 '기밀 유지' 요청을 엄격히 준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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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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