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수 충북도립대 전 총장[충북도 제공. 연합뉴스][충북도 제공. 연합뉴스]예산을 부풀려 초호화 연수를 다녀왔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충북도립대학교의 전 총장과 교수들이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김용수 전 도립대 총장과 이 학교 교수 4명, 교직원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김 전 총장은 2024년 7월과 지난해 2월 세 차례에 걸쳐 제주, 부산, 강원 영월 연수를 다녀오면서 교비 6천여만 원을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 전 총장 일행은 제주 연수 당시, 배우자 보직교수 3명과 함께 요트 체험을 하거나 전신 마사지를 받고 5성급 호텔에 묵는 등 총 5,250만 원의 경비를 사용한 뒤 이 연수에 10여 명이 참여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경비를 충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전 총장은 또 같은 달 부산 연수 등에서도 이러한 방식으로 예산을 부풀려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김 전 총장이 각종 명목으로 구매한 기자재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봤지만, 범죄 혐의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국무조정실을 통해 김 전 총장 등의 비위 사실을 통보받은 충북도는 자체 감찰을 벌인 뒤 김 전 총장 등 관련자 6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데 이어 지난해 6월 김 전 총장을 해임했습니다.
연수에 동행한 교수 3명은 정직 3개월, 1명은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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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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