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하는 캐시포드와 이를 뒤쫓는 10대 청소년들[데일리메일 캡처][데일리메일 캡처]


영국에서 10대 청소년들이 40대 남성을 유인해 돌팔매질로 숨지게 한 혐의로 법정에 섰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알렉산더 캐시포드(49)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10대 3명이 영국 런던 울위치 형사 법원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살인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16세 소녀 A양과 15세인 B군, 16세인 C군 등 청소년 3명은 지난해 8월 10일 영국 켄트주 셰피섬에서 레이즈다운-온-씨에서 캐시포드를 처음 만났습니다.

A양과 B군은 친척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때 캐시포드는 A양에게 전화번호가 적힌 명함을 건넸습니다.

이후 C군은 명함을 가져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소아성애자"라고 저장했고, 이틀간 캐시포드와 약 75개의 메시지를 주고받았습니다.

캐시포드는 자신이 시에나라는 이름의 16세 소녀와 대화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원래 나이를 속이고 30살이라고 주장하며, 샴페인을 좋아하는지 묻거나 입을 맞추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C군은 부모님의 빈집에서 만나자고 제안하며 술을 가져오라고 캐시포드를 유인했습니다.

약속 장소에서 캐시포드와 A양이 만난 뒤, B군과 C군은 두 사람을 따라가다 병으로 캐시포드의 뒤통수를 내리쳤습니다.

A양은 폭행 장면을 촬영하면서 "나 16살이야, 이 소아성애자야. 저놈을 잡아!"라고 소리쳤습니다.

당시 영상에는 캐시포드가 해변 산책로를 따라 도망치다 넘어지고, B군과 C군이 그 뒤를 쫓아 뛰어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C군은 이미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이는 캐시포드의 몸과 머리에 큰 돌을 던졌습니다.

캐시포드는 신체 곳곳에 상처를 입었고, 결국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부검 결과 그의 전신에서 멍이 발견됐고, 여러 개의 갈비뼈가 골절되며 폐를 찌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정에서 A양과 B군은 모두 살인 및 과실치사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C군은 과실치사 혐의는 인정하지만, 살인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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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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