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상호관세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025년 4월)[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유럽 각국은 현지시간 17일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한 8개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에 거세게 반발하며 맞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관세 위협을 용납할 수 없고 지금 상황에 맞지도 않는다"며 "이 위협이 확인될 경우 유럽인들은 단합해 조율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나토 동맹국들이 집단 안보를 추구한다는 이유로 동맹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건 완전히 잘못된 일"이라며 미국 정부와 직접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도 엑스에 "우리는 위협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며 "(관세 부과 대상으로) 지목된 나라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훨씬 많은 나라들이 관련된 문제다.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 영국, 노르웨이와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적었습니다.
독일 정부는 성명에서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인지하고 있다. 유럽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적절한 때 적절한 대응 방안을 공동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EU는 국제법을 지키는 데 있어 어디서든 항상 확고하다"며 "현재 이 문제에 대해 회원국들 공동 대응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1일부터 10%, 6월1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한 나라는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프랑스·독일·영국·네덜란드·핀란드입니다.
이들은 최근 덴마크가 주관하는 그린란드 합동 군사훈련 '북극 인내 작전'에 자국군을 파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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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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