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의원, 경찰 출석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강 의원이 김병기 의원과 1억원 수수 사실을 놓고 의논하는 녹취가 공개된 지 22일 만입니다.

강 의원은 경찰에 출석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면서 "제 삶의 원칙이 있고, 그 원칙을 지키는 삶을 살아왔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공천헌금 1억원을 받았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경찰은 강 의원을 상대로 1억원을 실제 받았던 것이 맞는지, 받는 자리에 강 의원이 동석했거나 공천헌금 전달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추궁할 예정입니다.

강 의원이 1억원을 돌려줬다면 그 시점과 이유가 무엇인지, 1억원을 돌려줬음에도 김 시의원에게 공천을 준 이유가 무엇인지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 의원은 금품을 주고받은 것은 보좌관이자 사무국장이었던 남모씨와 김 시의원 사이 일이며, 자신은 사후 보고를 받고 반환을 지시했을 뿐이라고 해명해왔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공천을 목적으로 한 금품 수수가 없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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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은(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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