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부 및 DB 금지][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부 및 DB 금지]


테크업계 소문난 앙숙인 샘 올트먼과 일론 머스크가 또다시 설전을 벌였습니다.

오픈AI의 최고경영자 올트먼이 "챗GPT 탓에 사람들이 숨졌다"는 머스크의 발언에 공개적으로 반박하며 두 사람의 갈등이 다시 불거진 것입니다.

현지시간 20일 과학 전문 매체인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X에 "사랑하는 이가 챗GPT를 쓰지 못하게 하라"는 글을 올리며, 챗봇이 9건의 사망 사례와 연관됐다는 주장이 담긴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그러자 올트먼은 "때로는 너무 엄격하다고 비판하다가, 또 이런 경우에는 너무 느슨하다고 말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테슬라 오토파일럿 관련 사고로 5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맞받았습니다.

머스크의 인공지능 챗봇 '그록'을 두고는 "안전 장치에 대해서는 그가 할 말이 없을 것"며 깎아내렸습니다.

이번 설전은 머스크가 "비영리 단체로서의 설립 목적을 저버렸다"며 오픈 AI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벌어졌습니다.

머스크는 이 소송에서 최대 1,340억 달러(약 180조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에도 올트먼이 2018년 주문한 테슬라 로드스터의 예약을 취소하고 싶다며 "7년은 기다리기 너무 긴 시간"이라고 비꼬자, 머스크가 "당신은 비영리 법인을 훔쳤다"고 올트먼을 저격하며 맞붙었습니다.

분석가들은 두 사람의 충돌이 인공지능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주도권을 둘러싼 더 큰 싸움의 일부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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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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