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티켓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로이터=연합뉴스]


축구 팬들이 '비싸도 너무 비싼' 2026 북중미 월드컵 티켓과 관련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 축구팬 단체인 풋볼서포터스유럽(FSE)은 현지시간으로 24일 소비자 단체인 유로컨슈머스와 함께 FIFA의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정책에 대한 진성서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FSE와 유로컨슈머스는 공동 진정서에서 "월드컵 티켓을 독점 판매하는 FIFA가 독점적 권한을 이용해 경쟁 시장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조건을 팬들에게 강요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FIFA에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처음 도입한, 수요에 따라 가격이 변동되는 '유동 가격제'를 포기하고 4월부터 판매되는 입장권 가격을 동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각국 축구협회를 통해 판매되는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가격은 조별리그 최저 140달러(한화 약 21만원)부터 결승전은 최대 8,680달러(1,320만원) 입니다.

직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의 69달러~1,607달러와 비교해 최대 5배 이상 오른 금액입니다.

팬들의 거센 반발에 지난해 12월 FIFA는 북중미 월드컵 104경기 전체를 대상으로 한정 수량의 60달러 짜리 최저가 입장권을 새로 발매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FSE와 유로컨슈머스는 60달러 티켓은 수량이 매우 적어 실제로는 거의 살 수 없다는 점을 들어 유럽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하는 '미끼 광고'로 봤습니다.

FIFA는 오는 6월부터 캐나다, 멕시코, 미국이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약 700만장의 티켓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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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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