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순항미사일 가드르-380 발사[세파뉴스/EPA 연합뉴스 제공][세파뉴스/EPA 연합뉴스 제공]


이란이 지난해 6월 미국·이스라엘의 기습 공습에 사실상 일방적으로 수세에 몰렸던 '12일 전쟁'을 교훈 삼아 미사일 생산 시설을 지하화했다고 이란 파르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 군부의 입장을 주로 대변하는 파르스 통신은 현지시간 6일 사정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이란의 미사일 전력을 부각하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한 소식통은 "이란은 강요된 12일 전쟁에서 값진 경험을 했다. 12일 전쟁에서 손상된 미사일 생산 시설이 이후에 지하로 재배치됐다"며 "미사일을 자체생산할 역량을 갖췄고 12일 전쟁 뒤 미사일 발사대 비축과 생산 방식을 바꿨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파르스 통신에 "40일 가까이 전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모든 미사일 도시는 가동되고 있으며 매일 발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미사일 지하시설이 단순한 저장고가 아닌 도시 기능을 방불케 하는 조직되고 연결된 시설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벙커나 저장고라는 표현 대신 '미사일 도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한 소식통은 "시온주의자(이스라엘)는 '혁명수비대에 미사일이 겨우 수백발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지만 우리의 미사일 재고는 아주 많으며 말 그대로 비축량이 엄청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사일 도시 단 1곳의 비축량이 시온주의자들이 말하는 이란의 미사일 재고량의 세배는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미사인 관련 인력의 훈련 과정이 계속되고 있으며 전문·일반 훈련 과정을 수료한 수많은 장교가 지난주 미사일 도시들에 배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소식통은 "수개월간의 잔혹한 폭격에도 이스라엘은 수 ㎞밖에 떨어지지 않은 헤즈볼라의 미사일 생산·저장 역량을 빼앗지 못했다"며 "하물며 그보다 규모가 더 크고 산재해 있는 이란의 미사일 생산을 멈출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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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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