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지진에 훼손된 일본 구마모토성[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2016년 4월 일본 구마모토 강진 당시 '사자 탈출' 괴담 소동으로부터 10년이 흘렀지만, 인공지능(AI) 기술 때문에 '재난 거짓정보'로 인한 혼란은 더 심해지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270명 이상이 숨지는 등 피해가 큰 데다가 트위터(현재 엑스·X)에 "동물원에서 사자가 뛰쳐나왔다"라는 허위 글과 조작된 사진 탓에 재난 대응에 큰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오늘(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최근 발생하는 재난 관련 거짓정보는 생성형 AI까지 동원되면서 맨눈으로는 진위 파악이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1월 돗토리현과 시마네현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돗토리 모래언덕이 갈라졌다"거나 "공원에 연못 같은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라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들 영상은 AI를 동원해 만든 가짜였습니다.
2024년 노토반도 강진 때는 허위 신고 탓에 경찰관들이 헛걸음하며 실제 구조 활동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일본 정보통신연구기구(NICT)의 분석 결과 노토반도 강진 초기 24시간 동안 트위터에 올라온 구조 요청 게시물 1,091건 중 약 10%인 104건이 허위로 추정됐습니다.
573건 중 1건이었던 구마모토 지진 당시와 비교해 거짓정보의 비중과 확산 속도가 크게 늘고 빨라진 것입니다.
소셜미디어(SNS) 이용률 급증도 피해를 키우는 한 요인으로 꼽힙니다.
일본 총무성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엑스 이용률은 2016년 27.5%에서 2024년 50.3%로, 인스타그램은 20.5%에서 60.9%로 늘었습니다.
특히 조회수에 따라 수익이 배분되는 플랫폼의 보상 구조가 자극적인 허위 정보 양산을 부추기는 것으로 지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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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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