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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환절기 돌연사 주범

경제

연합뉴스TV 심혈관질환 환절기 돌연사 주범
  • 송고시간 2014-04-05 12:09:14
심혈관질환 환절기 돌연사 주범

[앵커]

요즘 같은 환절기에 심혈관 질환을 앓는 분들이 '돌연사'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은 고혈압에서 비롯되는데, 고혈압은 약만 올바로 복용을 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선수, 코미디언 김형곤, 그리고 댄스그룹 거북이의 리더 임성훈.

건강함으로 무장했던 이들은 모두 급성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발병하면 30~40%는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한다는 심근경색을 비롯한 심혈관질환은 환절기 돌연사의 주범입니다.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는 고혈압.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고혈압은 약으로 조절되는 만큼, 정기적으로 주치의와 상의해 올바르게 복용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고혈압이 합병증을 일으키는 이유는 혈압이 정상수치가 되면 환자가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한다는 데 있습니다.

<박지영 /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심장내과 교수> "고혈압 조절을 통해서 합병증 예방을 하는 겁니다. 혈압약을 임의로 끊으셨다가 혈압이 상승하면 합병증 예방이라든지 사망률을 낮춘다든지 이런 것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장기적인 안목으로 봐야되기 때문에 혈압약은 절대로 자의적으로 중단하시면 안되고…"

정상혈압이 되더라도 의료진과 상담해 약을 줄이는 등 조치를 취해야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 피로감 등 부작용이 나타나도 약을 임의로 끊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박지영 /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심장내과 교수> "부작용을 경험하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자의로 약을 중단하지 마시고 바로 의료진과 상담하셔서 약의 종류를 바꾼다든지 용량을 줄인다든지 이런 식으로 하시면 부작용을 최소화…"

복용 시간을 정해놓고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약 먹는 것을 잊었는데 다음번 복용시간이 다가오면 그때 복용해야 하고 임의로 용량을 늘리면 매우 위험합니다.

또 암로디핀과 같은 성분이 들어간 고혈압약은 복용 후 2시간 정도 자몽쥬스를 마시지 말아야 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뉴스Y 김지수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