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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환자 증가세…"노약자 지금이라도 접종해야"

경제

연합뉴스TV 독감환자 증가세…"노약자 지금이라도 접종해야"
  • 송고시간 2014-12-21 11:49:20
독감환자 증가세…"노약자 지금이라도 접종해야"

[앵커]

강추위가 몰아치면서 독감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독감 바이러스는 춥고 건조할 때 기승을 부리는데요.

노인과 만성질환자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독감 환자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독감 환자는 지난 11월 넷째주 외래환자 1천명당 3명에서 이달 둘째 주 외래환자 1천명당 7명으로 뚜렷한 증가 추세입니다.

독감은 12월부터 본격 발생해 이듬해 1~2월에 기승을 부리는데, 4월까지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독감에 걸리기 쉽고 합병증 위험도 큰 노인과 만성질환자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이재형 교수 /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한겨울이 지나갔다고 해서 안심하실 게 아니라 독감이 그 뒤에도 한번 더 유행할 수 있다는 걸 알고 계셔야 되겠고요. 유행시기가 있기 한달 전에 예방접종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예방접종의 효과를 보실 수 있거든요."

노인, 심장과 폐질환, 신장질환이 있거나 당뇨를 겪는 사람들은 특히 독감을 주의해야 하는데, 폐렴, 뇌염처럼 사망 위험이 큰 합병증에 걸리기 쉬워서입니다.

독감은 호흡기를 통해 바이러스로 전염되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했어도 손씻기를 비롯한 위생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는 점도 유념해야 합니다.

따라서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기온이 낮고 건조할 때 왕성한 활동을 하는 독감 바이러스.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합니다.

뉴스Y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