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5 07: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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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사, 웹사이트 교재로 6ㆍ25 가르친다

[앵커]

미국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6·25와 관련한 웹사이트를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의 역사교과서에 6·25가 소홀히 다뤄지고 있다는 생각에 학생들을 위한 보조교재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조지아주의 리버릿지 고등학교에서 세계사를 가르치고 있는 서맨사 프레이저.

지난해 미국의 세계사와 미국역사 교과서 10종을 조사한 결과 교과서에서 한국전쟁이 차지하는 분량은 베트남전의 30% 수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학생들에게 세계사를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 냉전사의 분수령이라 할 수 있는 한국전쟁을 소홀히 넘어갈 수 없다는 생각에 직접 보조교재를 만들었습니다.

‘한국전쟁 디지털 히스토리 프로젝트’라는 웹사이트가 그것입니다.

교과서에서는 나오지 않는 한국전 참전용사 그리고 그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입니다.

할아버지인 헤롤드 로이드 메이플스가 한국전 참전용사라는 개인적인 배경도 작용했습니다.

<서맨사 프레이저 / 미국 리버리지 고등학교 세계사 교사> “저는 한국전 참전용사의 손녀입니다. 그 이유로 웹사이트 구축을 시작했고, 교과서를 보면서 한국전쟁에 대한 설명이 얼마나 적은지 알게 됐습니다.”

웹사이트는 앞으로 한국전쟁 유업재단이 소장중인 500여 건의 참전용사 인터뷰, 6천 점의 역사자료를 활용하게 됩니다.

또 동료 교사들과 함께 역사의 산증인인 참전용사들의 경험담 등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한국전쟁을 알리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한편 한국전쟁 유업재단은 다음달 말 워싱턴DC에서 미국 각지의 중고등학교 교사 30명 정도를 초청해 한국전쟁과 관련한 회의를 개최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Category: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