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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 "한반도 긴장 고조 행동 반대"

정치

연합뉴스TV 한중 정상 "한반도 긴장 고조 행동 반대"
  • 송고시간 2015-09-03 07:44:41
한중 정상 "한반도 긴장 고조 행동 반대"

[앵커]

중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떠한 행동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같이했습니다.

북한 지뢰도발 사건때 중국이 긴장해소에 건설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방문 첫 일정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 이어 오찬을 함께 한 박근혜 대통령.

북한의 비무장지대 도발 당시 한반도 긴장 해소에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이번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해소하는 데 중국측이 우리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면서…"

양 정상은 특히 지난 8.25 남북 합의가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행돼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가속화되기를 희망했습니다.

<민경욱 / 청와대 대변인> "(양 정상은)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떠한 행동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종전의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면서 의미있는 6자 회담이 조속히 재개되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아울러 한중일 정상회의를 금년 10월말이나 11월 초를 포함해 편리한 시기에 한국에서 개최하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한국측과 함께 각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하며 우리가 정한 방향대로 공동 발전의 길을 실현하고 지역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며…"

정상회담에 이은 특별 오찬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중국 정부의 각별한 환대의 의미가 담겨 있는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을 조성하는 어떠한 행동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확인하면 한중간 전략적 협력 관계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