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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날개'…10월말∼11월초 가시화

정치

연합뉴스TV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날개'…10월말∼11월초 가시화
  • 송고시간 2015-09-03 07:49:45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날개'…10월말∼11월초 가시화

[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3년 넘게 중단돼 온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복원하는 데에도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시기는 10월말에서 11월초 전후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백길현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10월 말에서 11월 초를 포함한 상호 편리한 시기에 한국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한중일 정부 차원에서 3국 정상회의의 구체적 시기에 대한 공식 언급이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한중 정상의 합의는 3년 이상 정체돼 온 3국 정상회의의 재개가 최대 고비를 넘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은 그동안 일본의 역사인식과 영토 문제를 3국 협력 정상화와 사실상 연계하면서 3국 정상회의의 조기 개최에도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이 3국 정상회의 개최에 힘을 실어줌에 따라 앞으로 한중일 정부의 실무 조율도 본격적인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준비가 순조롭다면 최소한 10월에서 11월 전후에는 회의가 열릴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회의가 성사된다면 우리 정부는 한중일 협력체제의 복원을 주도함과 동시에 좀처럼 풀리지 않는 한일관계를 개선할 외교적 '활로'도 열게 됩니다.

우리 정부가 하반기 동북아 외교전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는 셈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