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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톈안먼 성루서 시진핑 오른편 두 번째 위치

정치

연합뉴스TV 박 대통령, 톈안먼 성루서 시진핑 오른편 두 번째 위치
  • 송고시간 2015-09-03 12:03:08
박 대통령, 톈안먼 성루서 시진핑 오른편 두 번째 위치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중국 전승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오른편에 자리했습니다.

베이징 현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이 기자.

[기자]

네,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중국 항일 전승 70주년 기념식이 이곳 시각으로 오전 10시 베이징 톈안먼 광장 일대에서 시작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톈안먼 성루에 올라 60여 명의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함께 기념식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톈안먼 성루 어느 곳에 자리할 지가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였는데요.

박 대통령은 맨 앞줄 시진핑 국가 주석의 오른편으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어 자리했습니다.

시 주석의 왼편으로 장쩌민,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등 중국 측 귀빈을 배치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각국 지도자들과의 단체 기념사진 촬영에서는 시 주석의 왼편으로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에 이어 나란히 자리를 했었습니다.

북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오른쪽 끝부분에 착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61년전 열병식에서 김일성 주석이 마오쩌둥 바로 옆에 섰던 점을 감안하면 한·중 관계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오늘 행사의 핵심인 열병식은 잠시 뒤에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국의 군사굴기를 대내외적으로 과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규모 열병식이 진행되는 베이징은 톈안먼 주변 주요 도로와 지하철역이 봉쇄됐습니다.

천안문 광장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창밖을 내다 보는것 조차 허용이 안 될 정도로 삼엄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전승절 기념식이 종료된 뒤에는 시진핑 주석이 주최하는 오찬 리셉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오후엔 상하이로 이동해 내일 열릴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