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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동북아 정세…분주한 외교 흐름

정치

연합뉴스TV 요동치는 동북아 정세…분주한 외교 흐름
  • 송고시간 2015-10-13 08:06:18
요동치는 동북아 정세…분주한 외교 흐름

[앵커]

북중 관계가 개선 조짐을 보인데 이어 한미·한중일 정상회담이 실현되면 향후 동북아 정세가 급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과 중국의 접촉 결과를 토대로 미국 등과 대북 정책을 놓고 긴밀히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비롯한 전략적 도발 없이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지나 보내면서 과거 '도발과 제재'로 되풀이 됐던 악순환은 일단 피하게 됐습니다.

더불어 류윈산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의 평양 방문으로 북중 관계 개선에 시동이 걸리면서 향후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에 더 큰 기대감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중국과 이번 방북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며 "중국이 북한에 대해 다시 고삐를 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중 접촉 이후 곧장 이어지는 한미·한중일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보름 가량은 동북아 정세에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지난 달 한중·미중 정상회담과 최근 북중간 대화를 토대로 북핵 정세와 관련한 종합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한미는 북한의 전략적 도발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인식 아래 대북 압박을 늦추지 않은채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견인할 방법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개최를 추진중인 한중일 정상회담에서도 정부는 중국의 역할을 재차 강조하며 북중 대화 분위기를 잇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핵 문제는 동북아 정세의 고리인 만큼 정부는 이어지는 외교 일정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며 외교적 공간을 넓혀 나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