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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6개월 앞으로…'룰ㆍ링' 모두 깜깜

정치

연합뉴스TV 총선 6개월 앞으로…'룰ㆍ링' 모두 깜깜
  • 송고시간 2015-10-13 10:16:17
총선 6개월 앞으로…'룰ㆍ링' 모두 깜깜

[앵커]

내년 4월13일 20대 총선이 오늘로 꼭 6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선거구 획정부터 여야 내부의 공천룰까지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 '깜깜이' 상태입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2017년 대선의 전초전으로 여야 모두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는 20대 총선, 남은 시간은 6개월뿐이지만 지금까지 정해진 것은 의원 정수를 현행대로 유지한다는 것뿐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지역구 의석수를 둘러싼 줄다리기가 계속되면서 이마저도 바뀔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공정한 총선룰을 만들기 위해 독립기구로 설치된 선거구획정위는 여야 눈치보기 끝에 결국 획정안 제출 법정시한을 넘겼습니다.

정치신인들은 뛸 운동장도, 오를 링도 불투명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당내 공천룰도 마찬가지.

여야 모두 공천기구 위원장 인선부터 막혀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공천룰을 논의하는 특별기구 위원장 자리를 놓고 김무성 대표측과 친박계가 팽팽하게 맞서며 표류중이고 새정치민주연합 또한 현역의원 20% 물갈이 평가작업을 맡을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장 인선이 계파간 대립속에 재차 보류됐습니다.

게임의 룰이 겉돌고 있지만 여야는 정국주도권을 잡기위한 힘겨루기에만 집중하는 양상입니다.

특히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표심을 가를 최대 이슈로 부각되면서 사활을 건 역사전쟁에 돌입했습니다.

결국 여야의 프레임 전쟁 속에 선거 직전에야 게임의 룰이 결정돼 묻지마 투표를 강요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