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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돈 갚으려고"…평택 우체국 강도 태국인 검거

정치

연합뉴스TV "빌린돈 갚으려고"…평택 우체국 강도 태국인 검거
  • 송고시간 2015-10-16 07:30:58
"빌린돈 갚으려고"…평택 우체국 강도 태국인 검거

[앵커]

경기도 평택에서 발생한 우체국 강도 피의자가 범행 하루만에 붙잡혔습니다.

태국 출신 불법체류자인 피의자는 빌린 돈 200만원을 갚으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임광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체국 앞에 오토바이 한 대가 멈춰 서더니 검은색 헬멧을 쓴 남성이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불과 40초 만에 뛰어나와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납니다.

우체국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230만원을 훔쳐 나오는 길입니다.

경기도 평택에서 발생한 우체국 강도사건 피의자 31살 태국인 P씨가 범행 하루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우체국에서 2km 떨어진 플라스틱 사출 공장에서 일해 온 P씨는 친구에게 빌린 돈 200만원을 갚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 P씨 / 피의자> "(우체국에 가서) 한 달에 한 번씩 돈을 부친 적이 있어서 범행대상으로 골랐습니다."

P씨는 지난 2011년 단기방문비자로 입국했다가 석달 만에 체류기간이 만료됐지만 불법체류하며 화성과 평택 일대 공장에서 일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덕순 / 경기 평택경찰서 형사과장> "평상시와 동일하게 기숙사에서 잠을 자고 야간에 일을 하고 그 다음날 아침에 퇴근을 하려고 했던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P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