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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서비스 전쟁'…출혈경쟁 우려도

경제

연합뉴스TV 소셜커머스 '서비스 전쟁'…출혈경쟁 우려도
  • 송고시간 2015-11-11 07:48:40
소셜커머스 '서비스 전쟁'…출혈경쟁 우려도

[앵커]

소셜커머스업체의 서비스 경쟁이 치열합니다.

쿠팡이 당일배송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하자 티몬은 무료반품이라는 강수를 내놨습니다.

적자 행진 중인 소셜커머스업체들이 출혈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소셜커머스업체 티몬이 반품 사유와 상관없이 무료로 반품해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동안 홈쇼핑업체 정도만 하던 무료 반품을 국내 전자상거래업체 최초로 시도하는 것입니다.

다만, 대형가전이나 가구 등 일부 품목은 제외합니다.

경쟁사인 쿠팡은 이에 앞서 자체 당일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의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1조5천억원을 투자해 인력과 물류센터를 확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서비스 경쟁은 적자 상태인 회사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작년 쿠팡의 영업손실은 1천215억원, 티몬은 246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소셜커머스업계는 장기적인 투자라고 해명했습니다.

<김범석 / 쿠팡 대표> "단기적으로 생각하면 이해할 수 없는 투자다. 장기적으로 보면 획기적인 도전이라고…"

어느새 소비자에게 친숙한 서비스로 자리잡은 소셜커머스.

고객을 위한 서비스 경쟁도 좋지만 이보다 먼저 탄탄한 내실 확충이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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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