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ㆍ무 풍작에 김장 비용 예년보다 저렴

[앵커]

올해도 김장 걱정하시는 분들 계실 텐데요.

올해는 배추와 무가 풍작이라서 김장 비용이 예년보다 적게 들 것 같습니다.

농민들을 위해 몇 포기씩 더 담그시는 건 어떨까요.

노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한 대형마트의 채소 코너.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1포기에 500원도 안 되는 배추가 등장했습니다.

<하향희 / 서울 서대문구> "생각보다 많이 싸요. 물건도 가격 대비 싱싱한 것 같고…그러다 보니까 생각보다 더 많이 사야지 하는 생각도 들고요."

배추와 무가 풍작인 덕분에 올해 20포기를 김장하는 데 드는 비용이 22만2천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5년간 평균 비용보다 5% 이상 낮은 수준입니다.

김장에 들어가는 재료 중 가격이 내린 품목은 배추와 무, 쪽파, 갓 등 4개에 불과하지만 내림폭이 크기 때문입니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18만5천원이 들어 3만원 정도 더 아낄 수 있습니다.

김장 재료 가운데 배추와 무만큼은 대형마트가 더 저렴한데요.

앞으로 산지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은 더 떨어질 전망입니다.

김장하는 날을 잡는 것도 중요한데 적정 시기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한 중부 내륙지방은 11월 하순에서 12월 초, 남부지방과 동해, 서해안 지방은 12월 상·중순, 남해안은 12월 하순 이후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이달 19일과 26일 두 차례 더 김장 재료 구입 비용을 조사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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