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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리아 내 IS 주요 전략거점 폭격

세계

연합뉴스TV 러시아, 시리아 내 IS 주요 전략거점 폭격
  • 송고시간 2015-11-18 07:18:33
러시아, 시리아 내 IS 주요 전략거점 폭격

[앵커]

프랑스 파리 도심에서 무려 13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연쇄테러에 대한 전 세계의 전면적인 응징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미국에 이어 이번에는 러시아가 IS의 주요 근거지들을 폭격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가 이슬람국가 IS의 전략적 요충지인 시리아 동부 데이르 에쪼르와 라카 등을 폭격했습니다.

러시아 여객기 폭파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 러시아는 장거리 T-22 폭격기가 시리아 주요거점을 폭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앞서 IS 근거지인 락까를 향해 순항미사일 17발도 발사했습니다.

공습과정에서 항공로 안전을 위해 이번 공격계획을 미리 미국에 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존 브레넌 미국 중앙정보국 국장도 CIA를 포함한 미 정보공동체와 러시아 정보기관 간 정보협력을 강화할 의향이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사실상 '신냉전' 상태까지 치닫던 미국과 러시아가 파리 테러를 계기로 정보협력에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서도 회원국들은 테러대응을 주요의제로 논의했습니다.

회원국들은 공동성명 초안에서 "잔혹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테러에 맞서는 강력하고 결집된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파리 테러가 시리아에서 계획돼 벨기에에서 조직되고 프랑스에서 실행에 옮겨진 것으로 파악되면서 유럽연합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EU는 회원국 영토에서 무장공격으로 희생자가 발생하면 다른 회원국들이 지원하기로 한 '리스본 조약'을 처음 적용했습니다.

28개 회원국들은 파리 테러와 관련해 전면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하고 구체적 방식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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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