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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중국인 '처형'…中 대테러전 동참할까

사회

연합뉴스TV IS, 중국인 '처형'…中 대테러전 동참할까
  • 송고시간 2015-11-19 20:07:37
IS, 중국인 '처형'…中 대테러전 동참할까

[연합뉴스20]

[앵커]

'이슬람국가' IS가 중국인 인질을 살해하면서 중국이 전 세계의 IS 격퇴 대열에 동참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테러주의는 인류의 공적"이라며 IS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이태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IS에 살해된 중국인 인질 판징후이.

베이징 출신 프리랜서 컨설턴트로 IS에 의한 첫 중국인 희생자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전 세계가 테러단체, 특히 IS를 상대로 벌이는 전쟁에 중국도 동참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필리핀 마닐라에서 성명을 내고 "그 어떤 테러 범죄 활동도 강력히 타격할 것"이라며 "중국은 IS 극단조직이 중국 공민을 잔인하게 살해한 이번 폭력행위를 강력히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지금까지 '내정 불간섭'을 내세워 국제 사회 분쟁에 엮이지 않으려 해왔고, IS 문제에 있어서도 원칙적인 입장만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신장 자치구에서 활동하는 테러범들이 위조 여권으로 시리아와 이라크에 들어가 IS로부터 훈련을 받고, 중국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IS 문제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상황인 겁니다.

중국은 지난 9월 신장 자치구 탄광 테러를 벌인 용의자 17명을 최근 전원 섬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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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