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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ㆍ일 남중국해 공조…아베 "자위대 파견 검토"

세계

연합뉴스TV 미ㆍ일 남중국해 공조…아베 "자위대 파견 검토"
  • 송고시간 2015-11-20 09:22:03
미ㆍ일 남중국해 공조…아베 "자위대 파견 검토"

[앵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했는데요.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미·일 양국의 공조를 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4월에 이어 7개월만에 다시 정상회담을 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일본이 지난 9월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안보관련 법안을 마련한 이후 처음 열린 미·일 정상회담이기도 합니다.

최대 관심은 단연 대국굴기를 내세운 중국에 대해 미·일 양국이 어떤 견제구를 던질지였습니다.

예상대로 미·중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를 놓고 두 정상은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남중국해를 염두에 둔듯 "미·일 양국은 항행의 자유와 같은 국제적 규범을 지지하는데 공통의 이해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비공개 회담에서 "한·미·일의 강력한 3자 관계 구성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남중국해에의 미국의 구축함 파견에 지지를 표시하며 "현상을 변경하는 일방적 행위를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즉, 중국의 인공섬 건설을 비판한 것입니다.

나아가 아베 총리는 "남중국해에서의 자위대 활동은, 일본의 안전보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면서 검토하겠다"며 자위대의 남중국해 파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달초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3국 정상 회담을 거론하며, 이런 3국의 이해증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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