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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삼ㆍ호로파 추출물로 남성 갱년기 잡는다

경제

연합뉴스TV 흑삼ㆍ호로파 추출물로 남성 갱년기 잡는다
  • 송고시간 2015-11-25 07:55:35
흑삼ㆍ호로파 추출물로 남성 갱년기 잡는다

[앵커]

갱년기는 여성의 전유물인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중장년 남성도 성 기능 감퇴같은 갱년기 증상을 겪게 마련인데요.

흑삼과 약용 식물인 호로파를 같이 먹으면 남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쉽게 피로해지고 성 기능이 떨어지는 남성 갱년기.

40대부터 남성 호르몬이 해마다 약 1.6%씩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심하면 발기 부전과 우울증까지 나타나는데 50대 남성 10명 중 1명 이상이 갱년기 증상을 겪습니다.

이런 증상을 해결하는 데에 흑삼과 약용 식물인 호로파의 혼합 추출물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식품연구원 연구팀이 혼합 추출물을 노화한 쥐에 투여한 결과 정자를 만드는 기관인 정소의 세포 생존율이 회복됐고, 정자 생성을 촉진시키는 호르몬의 양도 증가했습니다.

근육을 오랫동안 쓰는 힘 또한 늘어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허진영 / 한국식품연구원 박사> "(국내외에서) 연구 제품이 개발 초기 단계이고요. 아직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무허가 건강식품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안전한 식품으로부터 남성 갱년기 개선 소재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식품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한 특허 출원을 마치고 제약사에 기술 이전을 한 상태.

제약사는 임상 실험이 끝나면 이 추출물을 활용한 남성 갱년기 개선 식품을 개발해 내놓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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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