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진 고속도로, 안전하고 빠르게 달린다

[앵커]

고속도로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만나면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운전자가 도로의 모든 상황을 차 안에서 미리 알 수 있다면 어떨까요?

정부가 이를 가능하게 해 줄 기술을 개발중입니다.

일명 '스마트 하이웨이'를 박상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지난 2월 영종대교에서는 안갯 속에서 100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도로에 떨어진 낙하물이나 갑자기 뛰어든 동물을 미처 피하지 못해 발생한 사고도 매년 수천 건에 달합니다.

정부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전자가 도로상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 일명 스마트 하에웨이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전방의 사고 및 공사현장을 감지하고 수백미터 앞 야생동물 출현에 대비하라는 알림도 울립니다.

고속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업현장입니다.

운전을 하다 보면 미처 발견을 하지 못해서 아찔한 사고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차 안에서 이런 상황을 미리 알 수만 있다면 충분히 큰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앞차가 브레이크를 밟거나 긴급차량이 따라오면 천천히 속도를 줄이거나 차선을 변경하면 됩니다.

<진규동 / 한국도로공사 스마트하이웨이사업단 처장> "운전자들은 사고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겠죠. 미리 정보를 알 수 있으니까 늘 편안한 마음으로 운전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안전 뿐 아니라 교통체증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톨게이트에서 통행료를 내려고 특정 차로로 진입하거나 멈출 필요도 없이 통과할 수 있는 '스마트톨링' 서비스가 현재 시범 운영중이며 전국 고속도로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2025년 완공될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이 모든 기술이 집약된 최첨단 고속도로로 태어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