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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부부 딸 출산…지분 99% 기부 공약

세계

연합뉴스TV 저커버그 부부 딸 출산…지분 99% 기부 공약
  • 송고시간 2015-12-02 12:50:41
저커버그 부부 딸 출산…지분 99% 기부 공약

[앵커]

페이스북 창립자인 마크 저커버그와 부인인 소아과 전문의 프리실라 챈이 딸을 낳았습니다.

딸이 더 좋은 세상에서 살도록 하고 싶다며 현 시가로 자그마치 52조원을 자선사업에 기부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임화섭 특파원입니다.

[기자]

저커버그와 챈 부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딸 맥스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딸을 안고 찍은 사진과 함께 딸에게 보내는 엄마 아빠의 공개 편지도 실었습니다.

이들은 모든 부모들처럼 자식이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에서 자라기를 바란다면서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는 것은 부모가 자식에게 품는 사랑이기도 하고 다음 세대에 대한 도덕적 책임이기도 하다고 이들은 강조했습니다.

부부는 젊은 시절부터 이런 노력을 해야 한다며 부부의 이름을 딴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라는 자선기관을 만들었습니다.

<프리실라 챈 / 소아과 전문의> "세상이 지금과 같지 않고 더 나아지도록 투자와 프로그램이 있어야 합니다. 미래가 지금보다 더 좋아지도록요."

이들은 살아 있는 동안 이들이 보유한 페이스북 지분 중 99%을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식 시가로 따지면 우리 돈으로 자그마치 52조 원입니다.

<마크 저커버그 / 페이스북 CEO> "우리 자식뿐만 아니라 우리 공동체의 모든 이가 세계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를 바랍니다."

페이스북은 저커버그의 이런 계획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공식으로 신고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TV 임화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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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