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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다리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18번째

사회

연합뉴스TV 줄다리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18번째
  • 송고시간 2015-12-02 20:25:49
줄다리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18번째

[연합뉴스20]

[앵커]

우리나라와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이 함께 등재를 신청한 '줄다리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농악에 이어 한국이 보유한 인류무형유산은 모두 18개로 늘어났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벼농사를 짓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문화권에서 널리 행해지는 '줄다리기'.

나라마다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공동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는 매한가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척기줄다리기 등이 문화재로 지정돼 있습니다.

한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이 함께 등재를 신청한 '줄다리기'가 나미비아 빈트후크에서 열린 제10차 무형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됐습니다.

지난달 평가기구로부터 한차례 보류 판정을 받기도 했지만 유네스코는 "줄다리기가 승패를 떠나 참여자간 화합과 단결을 강조하는 축제이자 의례"라며 그 가치를 인정했습니다.

마을 연장자들이 주축이 돼 보호와 전승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은 부분.

4개국 공동등재를 목표로 했지만 준비과정을 주도한 것은 우리나라.

'세계유산 강국'으로서 국경을 넘어 인류 공통의 유산 보호에 앞장섰다는 평가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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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