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한국인 교민이 무장 괴한의 총격으로 또 숨졌습니다.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은 현지시간 20일 오전 1시 30분쯤 필리핀 중부 바탕가스 주 말바르 시에서 50대 조 모 씨가 자신의 집에 침입한 4인조 괴한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건축업을 하는 조 씨는 당시 필리핀인 부인, 아기와 함께 잠을 자던 중에 피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리핀 경찰은 금품을 훔친 흔적을 확인하고 강도 사건인지 사업상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 씨의 사망으로 올해 필리핀에서 피살된 한국인은 1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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