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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50대 교민 또 피살…우리 수사팀 첫 파견

사회

연합뉴스TV 필리핀서 50대 교민 또 피살…우리 수사팀 첫 파견
  • 송고시간 2015-12-21 20:15:22
필리핀서 50대 교민 또 피살…우리 수사팀 첫 파견

[연합뉴스20]

[앵커]

필리핀에서 50대 한국인 교민이 무장괴한의 총격으로 숨지는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우리 경찰은 처음으로 수사팀을 현지로 보내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노이에서 김문성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어제 새벽 필리핀 중부 바탕가스 주의 말바르 시에서 쉰 일곱살 조모씨가 자신에 집에 침입한 4인조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조 씨는 필리핀인 부인, 아기와 함께 잠을 자던 중에 피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는 20여년전 필리핀으로 건너와 건축 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필리핀 경찰은 범인들이 금품을 훔진 흔적이 있는 점을 미뤄 단순 강도사건인지, 아니면 사업상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수사 전문가 세명을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해외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우리 경찰이 직접 수사에 나선 것은 처음입니다.

수사팀은 현지 경찰과 함께 범죄 현장을 살펴보고 지문 확보, 총탄 분석 등의 작업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이 열한명으로 늘어나며 현지 교민과 관관객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연합뉴스 김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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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