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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도 IS 안전지대 아니다…또 소프트타깃

세계

연합뉴스TV 아시아도 IS 안전지대 아니다…또 소프트타깃
  • 송고시간 2016-01-15 07:05:10
아시아도 IS 안전지대 아니다…또 소프트타깃

[앵커]

이번에도 외국인 관광객과 일반인 등 이른바 '소프트 타깃'을 겨냥한 테러로 추정되는데, 우리에게도 이제 테러가 '강 건너 불'이 아닌 것 같습니다.

아시아에서도 IS 테러가 더욱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계속해서 노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옷을 입은 이들이 높은 사다리를 오르내리는가 하면, 줄을 타고 땅으로 내려오는 강하까지 강도 높은 훈련이 이어집니다.

검은 옷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가 사용하는 문장이 보이고, IS의 깃발도 등장합니다.

IS는 이곳이 필리핀 민다나오 섬의 훈련캠프라고 했습니다.

IS의 일방적 주장이지만, 동영상은 아시아가 이제는 IS의 테러 무풍지대가 아님을 내비쳤습니다.

이번 '자카르타 테러'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대낮에 도심을 노렸다는 점에서 파리와 바그다드, 이스탄불 등지에서 이어진 '소프트 타깃' 테러와 닮았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그동안 여러 차례 극단주의자들의 테러가 있었지만 무장괴한들이 번화가에서 게릴라전을 하는 식은 드물었습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태국 방콕의 유명 관광지인 힌두사원에서 소수민족에 의한 폭탄 테러가 일어나 100명 이상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그동안 아프간을 비롯해 파키스탄, 인도 등지에서 테러가 빈번하긴 했지만, 자카르타 테러는 '보통 사람들'을 겨냥한 테러가 아시아에서도 잦아지는 것 아니냐하는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