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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로 손뻗친 IS…"아시아로 세력 확장"

사회

연합뉴스TV 동남아로 손뻗친 IS…"아시아로 세력 확장"
  • 송고시간 2016-01-15 20:21:04
동남아로 손뻗친 IS…"아시아로 세력 확장"

[연합뉴스20]

[앵커]

자카르타 도심 테러는 아시아가 더 이상 '이슬람국가' IS 테러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IS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아시아에서 또 다른 기반을 구축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수십여명이 숨지거나 다친 자카르타 도심 테러.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 IS는 자신들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IS 혹은 연계세력이 자행한 이번 테러를 기점으로 IS와 추종세력들이 유럽과 미주를 넘어 아시아로까지 공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인도네시아 경찰이 테러 주모자로 지목한 인도네시아인 바흐룬 나임은 IS 추종 동남아 무장조직 '카티바흐 누산타라'의 지도자급 인물입니다.

경찰은 그가 IS 심장부 락까에 머물면서 테러자금 지원 등 원격 지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1년 불법무기 소지 혐의로 3년간 복역한 뒤 자바주 극단주의 세력의 주요 인사로 부상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테러를 통해 인도네시아를 전 세계 테러 작전망 안으로 끌어들이는 IS의 세계전략이 드러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싱가포르의 테러 전문가도 IS가 올해 아시아에서 최소 1곳 이상을 거점 지역 또는 '위성' 지역으로 선포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IS 가입 인도네시아인은 400명, 말레이시아인은 현재 수십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달 초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 무장단체 네 개가 필리핀 무슬림 자치지역인 바실란의 훈련장에 모여 IS 아래 통합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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