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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패트리엇 1개포대 한국 순환배치…북 위협 대응조치

정치

연합뉴스TV 미국, 패트리엇 1개포대 한국 순환배치…북 위협 대응조치
  • 송고시간 2016-02-13 11:09:39
미국, 패트리엇 1개포대 한국 순환배치…북 위협 대응조치

[앵커]

미국이 본토의 패트리엇 3 미사일 부대를 한국에 추가 전개하고,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방어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국방부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태수 기자.

[기자]

네. 미국이 본토의 패트리엇 3 미사일 부대를 한국에 추가로 전개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제11방공포여단과 43방공포연대 1대대 D포대 병력이 한국에 전개됐고, 이들은 오산공군기지에 있는 미 35방공포여단과 함께 방어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한미간 긴밀한 협조가 있었음을 강조하며 "최근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실시된 긴급 전개 대비태세 연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패트리어트 3는 마하 3.5에서 5의 속도로 고도 30~40km에서 북한군의 단거리 미사일은 물론 스커드 미사일과 노동 미사일까지 타격할 수 있는 하층 방어 요격 미사일입니다.

주한미군에는 기존에 패트리어트 2와 3등 패트리엇 2개 대대, 아흔 여섯기가 배치돼 있었는데, 이번 추가 전개로 요격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에 전개된 패트리엇 부대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탐지, 교란, 파괴, 방어를 목적으로 한미 연합 및 합동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를 통합하는 능력을 연습할 예정입니다.

토머스 벤달 주한미군 8군 사령관은 "국제사회의 의지에 반하는 북한의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개발은 효과적이고 준비된 탄도미사일 방어 유지 필요성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번 연습을 통해 북한의 공격을 방어할 대비태세를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자 전략 자산을 잇따라 전개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핵추진 잠수함으로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등을 장착한 노스캐롤라이나호를, 다음 달에는 핵추진 항모인 존 C. 스테니스호도 한국에 보낼 예정입니다.

한편 우리 군은 토요일인 오늘도 비상경계태세를 유지한 채 대북 감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북한이 폐쇄조치한 개성공단 지역에 이미 철수한 부대를 재배치할 가능성 등도 염두에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