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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제재 후 북한 화물선 진텅호 검색…"의심물질 발견 못 해"

사회

연합뉴스TV 유엔제재 후 북한 화물선 진텅호 검색…"의심물질 발견 못 해"
  • 송고시간 2016-03-04 20:20:47
유엔제재 후 북한 화물선 진텅호 검색…"의심물질 발견 못 해"

[연합뉴스20]

[앵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이후 처음으로 북한 화물선에 대한 검색이 필리핀에서 이뤄졌습니다.

북한 화물선에서 의심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필리핀 해양경비대가 수비크만에 도착한 북한 화물선 진텅호를 검색했지만 의심스러운 화물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필리핀 해양경비대는 대원 5명과 폭발물 탐지견 2마리를 투입해 북한 화물선을 검색했으나 의심스러운 물질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배에서 일부 작은 결함만 발견됐다고 해양경비대는 설명했습니다.

<아맨드 발리로 / 필리핀 해안경비대 대변인> "진텅호에서는 전구 파손, 소방호스 미비 등 사소한 결함만 발견돼 즉각 수리를 지시했습니다."

필리핀 당국의 진텅호 검색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이후 첫 북한 화물선 검사 사례로 알려졌습니다.

유엔은 대북제재 결의안에 31척의 선박을 관리하는 북한의 원양해운관리회사를 자산 동결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안보리는 진텅호를 원양해운관리회사가 제재를 피하려고 선박 이름을 바꿔 운항하고 있는 31척 중 하나로 봤습니다.

최대 6,830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진텅호는 홍콩 침사추이에 주소를 둔 '골든 소어 개발'이 소유주로 등록돼 있습니다.

지난달 2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을 출발해 수비크만에 도착한 진텅호는 동물사료에 주로 쓰이는 팜오일 가공 부산물을 내린 뒤 중국 장장항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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