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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카페'ㆍ'치도락'…백화점ㆍ치킨집도 도시락 경쟁 가세

경제

연합뉴스TV '도시락카페'ㆍ'치도락'…백화점ㆍ치킨집도 도시락 경쟁 가세
  • 송고시간 2016-03-09 08:17:46
'도시락카페'ㆍ'치도락'…백화점ㆍ치킨집도 도시락 경쟁 가세

[앵커]

경기 불황에 나홀로 가구가 늘면서 도시락이 편의점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편의점 도시락을 즐겨 먹는 사람을 일컫는 '편도족'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는데요.

수요가 늘자 백화점과 치킨업체까지 도시락 전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노은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백화점에 최초로 문을 연 도시락 카페.

가장 싼 메뉴는 6천원부터 시작하고 밥과 국에 그날 만든 반찬 6가지를 담은 대표 메뉴가 6천900원입니다.

카페에 딸린 반찬 코너에서는 반찬만 따로 살 수도 있습니다.

<장예진 / 서울 노원구> "혼자서 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에 담백한 집밥을 먹는 기분으로 먹었습니다."

한 치킨업체는 최근 치킨 도시락, 일명 치도락을 내놨습니다.

닭고기를 활용한 다양한 반찬에 밥을 비벼 먹을 수 있게 치킨의 양념 소스를 곁들인 것이 특징입니다.

<이의수 / BBQ 중앙연구소 수석연구원> "치맥으로 대표되는 현재의 치킨 소비 문화를 치밥이라고 하는 개념으로 확대해서 한 끼 식사를 치킨으로 해결한다는 콘셉트에서…"

새로운 도전자들의 공세에 도시락 열풍의 원조 편의점들은 진화한 도시락을 내놓으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찌개가 나오는 도시락을 출시한 데 이어 상반기내 1만원대 프리미엄 도시락도 내놓을 예정.

GS25는 전국 점포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도시락 예약 주문 서비스를 도입하며 한 끼를 고민하는 젊은 '혼밥족' 공략에 나섰습니다.

열기를 더해가는 도시락 경쟁에 도시락족들의 선택 폭은 더 넓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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