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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가격 2만원 돌파…인상 이어질 듯

경제

연합뉴스TV 치킨가격 2만원 돌파…인상 이어질 듯
  • 송고시간 2016-04-24 09:58:12
치킨가격 2만원 돌파…인상 이어질 듯

[앵커]

치킨 업체들이 최근 신메뉴를 속속 선보이는 가운데 처음으로 2만원이 넘는 치킨이 등장했습니다.

이제 국민간식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대까지 올라가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치킨가격.

그래도 2만원의 벽은 쉽게 깨지지 않았습니다.

2만원보다 비싸게 가격을 올리기는 부담스럽던 업체들은 가장 비싼 메뉴를 마치 서로 짜기라도 한 듯이 1만9천900원에 팔아왔습니다.

치킨가격을 가맹점 자율로 하던 네네치킨의 경우 일부 2만원이 넘는 제품이 포함된 전단지가 떠돌기도 했는데,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부담을 느낀 본사가 1만9천900원 이하로 가격을 조정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BBQ가 처음 공식적으로 2만원보다 비싼 메뉴를 선보였습니다.

첫 2만원대 치킨은 매운맛 신제품인 마라 핫치킨 순살.

현재 홈페이지에는 1만9천900원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출시 프로모션이 끝나는 6월부터 2만900원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원래는 2만900원이신데요. 지금은 행사중이라서 1만9천900원에 판매하고 있어요."

그동안 가격 인상 요인이 있었음에도 차마 넘기지 못했던 2만원 벽이 깨지면서 다른 치킨업체들의 가격 인상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지 닭 가격이 1천300원 수준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치킨은 점점 더 비싼 튀김옷으로 갈아 입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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