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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SLBM 성공" 대대적 선전…군 대응책 있나

정치

연합뉴스TV 북한 "SLBM 성공" 대대적 선전…군 대응책 있나
  • 송고시간 2016-04-25 12:15:55
북한 "SLBM 성공" 대대적 선전…군 대응책 있나

[앵커]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개발에 성공했다며 대대적인 선전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북한의 SLBM 실전배치 시기가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우리 군의 대응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발사 다음날 공개한 영상입니다.

수중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수면을 뚫고 떠오른 뒤 잠시 후 화염과 함께 수직으로 솟구쳐 오릅니다.

<조선중앙TV> "우리식 수중발사체계의 믿음성이 완전히 확증, 공고화되였으며 모든 기술적 지표들이 주체적인 수중공격작전실현을 위한 요구조건을 충분히 만족시켰습니다."

하지만, SLBM은 정상적은 탄도미사일 궤도를 그리지 못하고 30km를 비행한 뒤 사라졌습니다.

그런데도 북한이 하루 만에 영상을 공개하고 발사 성공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나선 것은 인민군 창건일과 7차 당 대회를 앞두고 내부 결속을 위한 의도가 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의 SLBM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대응책 마련도 시급한 상황입니다.

깊은 바다에서 잠수함이 쏘아 올리는 SLBM을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이 현재로서는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군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KAMD와 대북 선제타격을 포함한 '킬체인' 구축으로 북한의 SLBM 공격을 막는다는 계획이지만 KAMD와 킬체인은 7년 뒤인 2023년에야 구축됩니다.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에 배치할 계획인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역시 SLBM 방어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됩니다.

이에 따라 SLBM을 탑재한 북한의 잠수함을 무한정 추적할 수 있는 핵 추진 잠수함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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