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예능'은 변신 중…"자율여행이 제맛"

[앵커]

여행을 다루는 예능프로그램은 수년째 반복되고 있는 식상한 포맷으로 인해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는데요.

연예인이나 일반인이 스스로 여행 일정을 짜고 발로 뛰는 예능프로그램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BS 새 예능프로그램 '배틀 트립'.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1박2일 최저가 여행'이라는 주제에 맞춰 심형탁은 제주도의 숨겨진 명소와 맛집을, EXID 하니와 솔지는 오사카에서 입장료와 교통비를 아낄 수 있는 법 등을 소개해 방청객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다음 달 첫 방송이 되는 '수상한 휴가'도 친한 스타끼리 팀을 이뤄 낯선 땅에서 현지인들과 직접 부딪히며 여행 루트를 만들어가는 방식.

'꽃보다' 시리즈의 나영석 PD 역시 시청자가 참여하는 세계일주프로젝트를 기획 중입니다.

경로와 일정, 촬영 모두 여행자의 몫.

'1박2일', '신서유기' 등 기존 여행 예능이 미리 정해진 장소에서 미션을 해결해나가는 멤버 간 결속에 집중했다면, 이들은 여행 자체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입니다.

최신정보와 꿀팁도 차별화 포인트.

'꽃보다 청춘-아프리카' 마지막 편이 4%대 시청률에 머무르는 등 자기복제로 인한 식상함으로 외면받고 있는 여행 예능의 돌파구이기도 합니다.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요즘 전반적으로 '리얼리티'라든가 공감 확대가 추세이기 때문에 기존 예능프로그램들이 새로운 시도를 할 때 이런 것들을 더 높여서 시청자에게 다가가려고 하는 겁니다."

스타의 여행을 관찰하는 대리만족을 넘어 실제로 여행을 떠나는 듯한 경험을 안겨주는 것이 숙제로 남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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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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