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이슈] 다음달 유커 8천명 한강서 '삼계탕 파티'
<출연: 연합뉴스TV 박현우 사회부 기자>
[앵커]
얼마 전에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즉 유커들을 위한 대규모 '치맥파티'가 인천에서 열렸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이번에는 한강에서 유커 8천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삼계탕 파티'가 열린다고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 사회부 박현우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치맥파티는 많이 들어봤고 한국인들도 많이 즐기는 편이지만 야외에서 삼계탕을 먹는 건 좀 이색적인데요.
어떤 취지로 열리는 행사죠?
[기자]
지난번 치맥파티가 열렸던 배경에는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있었죠.
이번 '삼계탕 파티'도 그 배경엔 '한류 드라마'가 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남자주인공들이 연인들의 건강을 위해 삼계탕을 준비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삼계탕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이런 점에 착안해 서울시가 '삼계탕 파티'를 추진하게 된 겁니다.
'치맥 파티'에 이은 한국의 음식문화와 한류 드라마를 접목한 관광상품 2탄인 셈인데 우리 입장에선 한국 음식과 문화를 알려서 좋고, 유커들 입장에서는 현지에서 한국의 전통음식인 삼계탕을 맛볼 수 있어서 좋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셈인 거죠.
[앵커]
그렇군요.
지난번 치맥 파티 때는 포상휴가를 얻어 단체 관광에 나선 중국 건강보조식품 유통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열렸는데, 이번 삼계탕 파티는 누구를 위해 열리는 행산가요?
[기자]
삼계탕 파티 참석자들과 참석자들의 방한 목적이 지난번 치맥파티 때와 거의 비슷합니다.
이번에는 중국 건강보조제품업체 중마이그룹 임직원 8천 명이 참석할 예정인데요.
포상휴가 차 한국을 방문하는 이들은 다음 달 5일과 9일 비행기 총 34대를 타고 방한할 예정입니다.
삼계탕 파티도 6일과 10일, 두 차례로 나눠 각각 4천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반포 한강공원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삼계탕 파티를 위해 공원 부지 약 1만 6천㎡, 축구장 3개를 이어붙인 크기의 공간에 10인용 테이블 400개가 깔리고 삼계탕 4천 인분과 맥주 4천 인분, 인삼주, 김치 등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앵커]
지난번 치맥파티 때 치킨 3천 마리가 유커들의 식탁에 올랐는데, 닭 3천 마리를 튀기고 행사장으로 나르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었거든요.
이번엔 4천 마리를 삶아서 일일이 나르고 또 그릇에도 담아야 되는 건데, 이 작업도 간단치만은 않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이번에 유커들의 식탁에 오를 삼계탕은 닭고기와 관련한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사단법인 한국 육계협회 소속 5개 업체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4천 마리씩 총 2차례 지원이 이뤄질 예정인데요, 물론 현장에서 삼계탕을 직접 끓이거나 하지는 못하고 가공 조리해서 진공포장한 '레토르트' 식품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마트 같은 데서 보셨을지 모르겠는데 이렇게 봉지에 담겨 있는 형태인데, 이 레토르트 삼계탕 4천 마리, 그러니까 4천 봉지가 되겠죠.
이 제품들을 끓는 물로 중탕해 따뜻하게 데워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작업을 위해 푸드트럭 10대가 동원됩니다.
중탕한 삼계탕은 뚝배기에 담아서 유커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삼계탕 파티라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한류 드라마 인기를 등어 업고 기획된 행사고, 그렇기 때문에 유커들이 관심을 갖는 부분도 있을 텐데요.
지난번 치맥파티 때도 많은 유커들이 한국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로 드라마 속 주인공을 만나고 싶다는 걸 꼽기도 했었는데, 이번에 어떻게 유커들이 소원 이룰 수 있나요?
[기자]
안타깝게도 이번 삼계탕 파티 때도 유커들은 소원을 이루지 못할 것 같습니다.
서울시에서도 드라마 주연들에 대한 섭외나 그런 부분을 고려하지 않은 건 아닌데, 스케줄 상 어렵기도 하고 섭외료나 이런 비용적 문제도 현실적으로 무시하지 못하는 부분이라 사실상 행사장에 태양의 후예 출연진이 등장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합니다.
다만, 등신대라고 하죠.
그 실제 크기로 만들어 놓은 송중기 씨 모형은 몇 개 비치해서 유커들이 함께 사진 찍을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또 인기가수 거미와 린, 케이윌 등 드라마 OST를 불렀던 가수들이 행사장에 특별히 제작되는 무대에서 직접 드라마 OST를 부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그런데 삼계탕 파티나 치맥 파티, 이런 행사들이 어쩌면 '이렇게 하면 즐거울 거야'라고 우리 입장에서 생각하고 기획된 행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 이런 행사들을 바라보는 중국인들이나 외국인들의 생각은 어떻던가요?
[기자]
저도 실제로 그런 부분이 궁금해서 어제 직접 외국인 관광객들을 만나서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그런데 대체로 행사 자체에 대해서는 좋은 취지의 행사라고, 기회가 된다면 참여해 보고 싶다며 호평을 했습니다. 직접 한 번 들어보시죠.
<장목연·이시야 / 중국 베이징> "태양의 후예라는 드라마를 봤는데,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삼계탕을 먹는 장면이 있었어요. 만약 한국에 있는 동안 삼계탕 파티(행사) 같은 걸 참석하게 된다면 신선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예브게니 펜 / 러시아> "각국의 음식이라고 하는 건 관광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유인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느 나라든 여행할 때는 각국의 독특한 음식들을 맛보는 것이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인 만큼 여행하는 입장에서 좋은 흥미, 관심사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삼계탕 파티나 치맥 파티는 좋게 평가하는 것 같은데, 한국 여행 자체에 대해서 좋은 인상을 가지고 돌아가려면 단순 이벤트성이나 홍보성 행사에 의존해선 안 될 것 같은데요.
지난번에 박 기자도 놀거리, 볼거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하기도 했었고요.
[기자]
유커들은 4박5일간 일정 동안 경복궁, 동대문, 청계천, 명동, 임진각, 에버랜드 등 주요관광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드라마 촬영지와 전통시장, 고궁 방문, 쇼핑 등으로 이뤄졌던 지난번 월미도 치맥파티 때보다는 관광지 분야와 수를 늘리는 등 애쓴 흔적이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가장 핵심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치맥 파티나 삼계탕 파티 이런 건 기획부터 행사 진행까지 한류 드라마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측면이 있는데, 그러면 걸출한 한국 드라마 없으면 관광장사는 뭐로 할거냐 이런 의문이 생길 수 있거든요.
이런 일회성, 이벤트성 행사에 너무 힘을 쏟을 게 아니라 드라마를 보지 않은 외국인들도 한국에 와서 충분히 즐기고 돌아가서 다음에 또 오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여전히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외국인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개선할 점은 개선하며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으로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 고민할 필요도 물론 있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만 생각해서도 안 되는 일이거든요.
이런 행사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시민들도 있지 않을까요?
[기자]
네, 이번 유커 방문으로 창출되는 경제효과가 5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말도 있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음껏 와서 즐기고 가도록 배려를 해주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시민들의 휴식·문화 공간인 한강공원이나 다른 관광지 등을 통째로 내주는 것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는 시민들도 실제 있었습니다.
어제 광화문에서 만난 시민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정지은·조서리 / 경남 창원> "한국 음식 알리는 것도 좋긴 한데 그래도 관광객으로서 그렇게 많은 인원들이 시민들이 쉴 수 있도록 마련된 공원에서 그러는 건 보기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특히 다음 달 6일이 임시공휴일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행사 시간이 퇴근시간이랑 겹칠 수도 있거든요.
유커들을 태운 차량들이 공원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교통체증이 빚어질 수밖에 없고, 또 휴일을 맞아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공간을 사용하지 못하게 돼 피해를 보게 될 수도 있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최대한 양해를 구하고 행사를 진행하고 행사 뒤에는 청소도 깨끗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을 행사장 인근에 배치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말씀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출연: 연합뉴스TV 박현우 사회부 기자>
[앵커]
얼마 전에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즉 유커들을 위한 대규모 '치맥파티'가 인천에서 열렸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이번에는 한강에서 유커 8천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삼계탕 파티'가 열린다고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 사회부 박현우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치맥파티는 많이 들어봤고 한국인들도 많이 즐기는 편이지만 야외에서 삼계탕을 먹는 건 좀 이색적인데요.
어떤 취지로 열리는 행사죠?
[기자]
지난번 치맥파티가 열렸던 배경에는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있었죠.
이번 '삼계탕 파티'도 그 배경엔 '한류 드라마'가 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남자주인공들이 연인들의 건강을 위해 삼계탕을 준비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삼계탕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이런 점에 착안해 서울시가 '삼계탕 파티'를 추진하게 된 겁니다.
'치맥 파티'에 이은 한국의 음식문화와 한류 드라마를 접목한 관광상품 2탄인 셈인데 우리 입장에선 한국 음식과 문화를 알려서 좋고, 유커들 입장에서는 현지에서 한국의 전통음식인 삼계탕을 맛볼 수 있어서 좋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셈인 거죠.
[앵커]
그렇군요.
지난번 치맥 파티 때는 포상휴가를 얻어 단체 관광에 나선 중국 건강보조식품 유통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열렸는데, 이번 삼계탕 파티는 누구를 위해 열리는 행산가요?
[기자]
삼계탕 파티 참석자들과 참석자들의 방한 목적이 지난번 치맥파티 때와 거의 비슷합니다.
이번에는 중국 건강보조제품업체 중마이그룹 임직원 8천 명이 참석할 예정인데요.
포상휴가 차 한국을 방문하는 이들은 다음 달 5일과 9일 비행기 총 34대를 타고 방한할 예정입니다.
삼계탕 파티도 6일과 10일, 두 차례로 나눠 각각 4천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반포 한강공원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삼계탕 파티를 위해 공원 부지 약 1만 6천㎡, 축구장 3개를 이어붙인 크기의 공간에 10인용 테이블 400개가 깔리고 삼계탕 4천 인분과 맥주 4천 인분, 인삼주, 김치 등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앵커]
지난번 치맥파티 때 치킨 3천 마리가 유커들의 식탁에 올랐는데, 닭 3천 마리를 튀기고 행사장으로 나르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었거든요.
이번엔 4천 마리를 삶아서 일일이 나르고 또 그릇에도 담아야 되는 건데, 이 작업도 간단치만은 않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이번에 유커들의 식탁에 오를 삼계탕은 닭고기와 관련한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사단법인 한국 육계협회 소속 5개 업체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4천 마리씩 총 2차례 지원이 이뤄질 예정인데요, 물론 현장에서 삼계탕을 직접 끓이거나 하지는 못하고 가공 조리해서 진공포장한 '레토르트' 식품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마트 같은 데서 보셨을지 모르겠는데 이렇게 봉지에 담겨 있는 형태인데, 이 레토르트 삼계탕 4천 마리, 그러니까 4천 봉지가 되겠죠.
이 제품들을 끓는 물로 중탕해 따뜻하게 데워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작업을 위해 푸드트럭 10대가 동원됩니다.
중탕한 삼계탕은 뚝배기에 담아서 유커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삼계탕 파티라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한류 드라마 인기를 등어 업고 기획된 행사고, 그렇기 때문에 유커들이 관심을 갖는 부분도 있을 텐데요.
지난번 치맥파티 때도 많은 유커들이 한국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로 드라마 속 주인공을 만나고 싶다는 걸 꼽기도 했었는데, 이번에 어떻게 유커들이 소원 이룰 수 있나요?
[기자]
안타깝게도 이번 삼계탕 파티 때도 유커들은 소원을 이루지 못할 것 같습니다.
서울시에서도 드라마 주연들에 대한 섭외나 그런 부분을 고려하지 않은 건 아닌데, 스케줄 상 어렵기도 하고 섭외료나 이런 비용적 문제도 현실적으로 무시하지 못하는 부분이라 사실상 행사장에 태양의 후예 출연진이 등장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합니다.
다만, 등신대라고 하죠.
그 실제 크기로 만들어 놓은 송중기 씨 모형은 몇 개 비치해서 유커들이 함께 사진 찍을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또 인기가수 거미와 린, 케이윌 등 드라마 OST를 불렀던 가수들이 행사장에 특별히 제작되는 무대에서 직접 드라마 OST를 부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그런데 삼계탕 파티나 치맥 파티, 이런 행사들이 어쩌면 '이렇게 하면 즐거울 거야'라고 우리 입장에서 생각하고 기획된 행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 이런 행사들을 바라보는 중국인들이나 외국인들의 생각은 어떻던가요?
[기자]
저도 실제로 그런 부분이 궁금해서 어제 직접 외국인 관광객들을 만나서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그런데 대체로 행사 자체에 대해서는 좋은 취지의 행사라고, 기회가 된다면 참여해 보고 싶다며 호평을 했습니다. 직접 한 번 들어보시죠.
<장목연·이시야 / 중국 베이징> "태양의 후예라는 드라마를 봤는데,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삼계탕을 먹는 장면이 있었어요. 만약 한국에 있는 동안 삼계탕 파티(행사) 같은 걸 참석하게 된다면 신선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예브게니 펜 / 러시아> "각국의 음식이라고 하는 건 관광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유인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느 나라든 여행할 때는 각국의 독특한 음식들을 맛보는 것이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인 만큼 여행하는 입장에서 좋은 흥미, 관심사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삼계탕 파티나 치맥 파티는 좋게 평가하는 것 같은데, 한국 여행 자체에 대해서 좋은 인상을 가지고 돌아가려면 단순 이벤트성이나 홍보성 행사에 의존해선 안 될 것 같은데요.
지난번에 박 기자도 놀거리, 볼거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하기도 했었고요.
[기자]
유커들은 4박5일간 일정 동안 경복궁, 동대문, 청계천, 명동, 임진각, 에버랜드 등 주요관광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드라마 촬영지와 전통시장, 고궁 방문, 쇼핑 등으로 이뤄졌던 지난번 월미도 치맥파티 때보다는 관광지 분야와 수를 늘리는 등 애쓴 흔적이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가장 핵심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치맥 파티나 삼계탕 파티 이런 건 기획부터 행사 진행까지 한류 드라마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측면이 있는데, 그러면 걸출한 한국 드라마 없으면 관광장사는 뭐로 할거냐 이런 의문이 생길 수 있거든요.
이런 일회성, 이벤트성 행사에 너무 힘을 쏟을 게 아니라 드라마를 보지 않은 외국인들도 한국에 와서 충분히 즐기고 돌아가서 다음에 또 오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여전히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외국인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개선할 점은 개선하며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으로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 고민할 필요도 물론 있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만 생각해서도 안 되는 일이거든요.
이런 행사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시민들도 있지 않을까요?
[기자]
네, 이번 유커 방문으로 창출되는 경제효과가 5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말도 있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음껏 와서 즐기고 가도록 배려를 해주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시민들의 휴식·문화 공간인 한강공원이나 다른 관광지 등을 통째로 내주는 것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는 시민들도 실제 있었습니다.
어제 광화문에서 만난 시민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정지은·조서리 / 경남 창원> "한국 음식 알리는 것도 좋긴 한데 그래도 관광객으로서 그렇게 많은 인원들이 시민들이 쉴 수 있도록 마련된 공원에서 그러는 건 보기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특히 다음 달 6일이 임시공휴일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행사 시간이 퇴근시간이랑 겹칠 수도 있거든요.
유커들을 태운 차량들이 공원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교통체증이 빚어질 수밖에 없고, 또 휴일을 맞아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공간을 사용하지 못하게 돼 피해를 보게 될 수도 있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최대한 양해를 구하고 행사를 진행하고 행사 뒤에는 청소도 깨끗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을 행사장 인근에 배치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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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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