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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도 최대 규모 '유방암 유전자' 분석

경제

연합뉴스TV 한국 주도 최대 규모 '유방암 유전자' 분석
  • 송고시간 2016-05-03 08:02:55
한국 주도 최대 규모 '유방암 유전자' 분석

[앵커]

한국 연구진이 주도한 다국적 연구팀이 유방암 환자들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 공개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분석이라고 하는데요.

맞춤형 암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건복지부는 한양대 의대 공구 교수팀 주도의 다국적 연구팀이 역대 최대규모인 유방암 환자 560명의 전장유전체를 분석해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장유전체는 세포에 존재하는 DNA 전체의 염기서열을 말하는데, 연구진은 암환자의 유방암 조직과 정상 조직에서 전장유전체를 해독해 어떤 유전변이들이 암 발병에 기여하는지를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유방암 발생과 관련된 주요 유전자 93개를 확인했고 암을 유발하는 1천628개의 유전적 변이를 밝혀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방암의 발현 방식 등을 연구할 방대한 기초자료로 활용됩니다.

특히 유방암 치료제 개발과 항암제 반응성 예측 등 맞춤형 암치료 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 구 /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유방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 지도 완성 및 그 변이의 종합판인 백과사전 또는 광산을 만들어 놨는데…광산을 파고드는 사람이 이기는 거죠. 저희들은 광산을 만들어 놓은 거고요."

공 교수팀과 영국 생어연구소 스트래톤 박사팀이 주도한 이번 연구에는 미국, 호주 등 12개국 48개 팀이 참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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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