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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네번째 감염자 발생…베트남 근무 20대 미혼여성

사회

연합뉴스TV 지카 네번째 감염자 발생…베트남 근무 20대 미혼여성
  • 송고시간 2016-05-07 20:27:05
지카 네번째 감염자 발생…베트남 근무 20대 미혼여성

[연합뉴스20]

[앵커]

국내에서 네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베트남에서 근무한 뒤 입국한 20대 미혼여성인데요.

베트남 현지에서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네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베트남에서 근무하다 이달 입국한 20대 미혼여성 S씨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S씨는 지난달 10일부터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근무하다 이달 1일 국내로 입국했으며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S씨는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을 치료하기 위해 지난 4일 인천성모병원을 찾았으며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돼 방역당국에 신고됐습니다.

이후 유전자 검사에서 지카바이러스 양성이 확인됐습니다.

첫 여성 감염자인 S씨는 발진과 더불어 관절통이 나타났지만, 현재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울대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특히 S씨는 국내에 입국한 후 헌혈을 하거나 모기에 물린 적이 없어 국내에서 추가로 전파할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3~17일 베트남에서 S씨를 만난 지인 1명을 확인하고 지카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추가로 검사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29일부터 베트남과 필리핀을 다녀온 여행자를 대상으로 입국 후 증상 신고 안내 문자 서비스 등을 통해 위험지역 여행력을 안내 중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3명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퇴원한 후 특이사항 없이 일상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베트남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국가로 분류돼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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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