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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다녀온 30대 남성 지카 감염…"상태 양호"

사회

연합뉴스TV 필리핀 다녀온 30대 남성 지카 감염…"상태 양호"
  • 송고시간 2016-05-11 20:27:17
필리핀 다녀온 30대 남성 지카 감염…"상태 양호"

[연합뉴스20]

[앵커]

국내에서 다섯 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업무차 필리핀을 방문한 뒤 이달 초 귀국한 30대 남성인데요.

현지에서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도에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다섯 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필리핀에서 입국한 30대 남성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부터 필리핀 루손섬 바탕가스 지역을 방문하고 이달 4일 귀국했으며 현지 체류 중에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남성은 지난 9일 발진과 함께 관절통, 근육통 증상을 보여 의료기관을 찾았다가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돼 방역 당국에 신고됐습니다.

현재 양호한 상태지만 병원에 입원해 후유증 발생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추가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이 남성은 동행자 없이 혼자 필리핀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5명 나왔습니다.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지난 3월 브라질을 방문했던 40대 남성이었고 두 번째와 세 번째 감염자는 지난달 필리핀 여행을 했던 20대 형제였습니다.

이어 네 번째 감염자는 베트남에서 근무한 뒤 입국한 20대 미혼여성이었습니다.

다섯 번째 감염자가 필리핀을 다녀온 남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필리핀에서 감염된 사람은 모두 3명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는 경우 국번 없이 133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임신부의 경우 출산 때까지 필리핀, 베트남, 중남미를 비롯한 지카바이러스 발생 및 유행국가로의 여행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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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