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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썩는 버거씨병, 금연만으로 예방 가능

경제

연합뉴스TV 손발 썩는 버거씨병, 금연만으로 예방 가능
  • 송고시간 2016-05-30 07:51:49
손발 썩는 버거씨병, 금연만으로 예방 가능

[앵커]

내일(31일)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금연의 날'입니다.

금연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을텐데요.

금연이 유일한 예방법이자 치료법인 병이 있습니다.

버거씨병인데 국내에서 비교적 발생이 잘 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흡연이 주요 원인으로 손발이 썩어 절단에 이르게 되는 버거씨병.

흡연을 하면 니코틴과 일산화탄소가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데다 혈액을 끈적하게 해 뭉치게 하고 결국 혈관이 막힙니다.

때문에 혈액이 통하지 않아 손발이 괴사에 이르게 돼 버거씨병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손발의 썩은 부위로 약물이 잘 침투되지 않을 뿐더러 혈관이 망가진 경우가 많아 혈관을 넓혀주는 스텐트 삽입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담배를 끊으면 그 때부터 혈관의 추가 손상도 멈춰 금연이 확실한 치료제가 되는 셈.

<윤치순 /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심장혈관센터장> "발견 당시부터 흡연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고 현재도 특별한,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어서 금연을 유도하게 됩니다. 버거씨병은 발생하면 무엇보다 금연하고 혈관을 넓혀주는 약들을 씁니다."

버거씨병 환자가 금연과 함께 신경써야 할 것은 손발 관리입니다.

항상 깨끗하게 하고 보습제를 발라주며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버거씨병은 국내 4천여명의 환자가 있으며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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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