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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최고조' 수족구ㆍ식중독…손씻기가 최선

경제

연합뉴스TV 6월 '최고조' 수족구ㆍ식중독…손씻기가 최선
  • 송고시간 2016-06-02 09:51:56
6월 '최고조' 수족구ㆍ식중독…손씻기가 최선

[앵커]

이른 더위로 바이러스와 세균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반면 면역력은 약해집니다.

6월은 수족구병 발생이 급증하는데다 해수면의 온도가 높아져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위험도 커지는 시기입니다.

깨끗한 손 씻기가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4~5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수족구병은 6월 최고조에 달합니다.

지난달 셋째 주에는 외래환자 1천명당 13.4명이 수족구병 의심환자로 집계됐습니다.

2주만에 74%나 급증한 것입니다.

특히 만 6세 이하 영유아에서 빈발했습니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로 발생하는데,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 그리고 손과 발등에 물집이 잡히는 발진이 주요 증상입니다.

최근엔 물집과 발진 없이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로 주로 전파돼 수족구병에 걸리면 자가 격리가 권장됩니다.

게다가 예방백신이 없어 손 씻기가 매우 중요한 예방법.

<김규연 /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탈수 때문에 아이들이 빨리 병원에 와야 하지만 입안의 병변 때문에 아이들이 먹지를 못해서 영양 불균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병원에 빨리 오셔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게 중요할 것으로…"

가끔씩 신경계 합병증이 보고되어 제때 치료가 중요합니다.

6월에는 장염비브리오 식중독도 주의할 시기.

최근에 제주도 결혼 피로연장에서 장염비브리오균에 오염된 고둥 무침으로 식중독이 발생했습니다.

예방하려면 고둥, 전복, 새우를 수돗물로 충분히 씻은 후 익혀 먹어야 합니다.

식중독에 걸렸을 때 노약자는 탈수가 쇼크로 이어져 위험해질 수 있어 구토나 설사가 심하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게 바람직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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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