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취임을 앞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당선인이 마약상은 물론 부패 경찰관도 죽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테르테 당선인은 어젯밤 자신이 시장으로 재직하는 다바오 시에서 열린 당선 축하 행사에서 '피비린내는 범죄와의 전쟁'을 다시 한 번 맹세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두테르테 당선인은 "농담으로 받아들이지 말라"며 마약 매매에 연루된 경찰관이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죽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두테르테 당선인은 실명을 밝히지 않은 채 고위경찰 3명이 부패했다고 비난하며 사퇴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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