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거리를 다니다가 도심 속을 질주하는 젊은이들 보신 적 혹시 있으신가요?
무리지어 도심을 달리는 '러닝 크루' 문화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용품 업체들도 이런 건강한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고 합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아침 도심을 달리는 젊은이들.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진행하는 '러닝 클럽' 참가자들입니다.
최근 20~30대 젊은이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는 '러닝 크루' 문화를 지원하고 이들에게 전문적인 러닝 프로그램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게 해주자는 취지로 마련한 행사입니다.
<김민영 / 서울 강남구> "출퇴근길 때 답답했던 이 길을 주말에 좋은 시간을 이용해서 즐겁게 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좋습니다"
평일에도 '질주 본능'은 계속 됩니다.
평일엔 각자 일터에서 업무를 끝낸 뒤 주로 밤에 모여 달립니다.
스포츠용품 업체 아디다스는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에 러너들을 위한 '런베이스'를 운영하며 러닝 크루에게 샤워시설과 음료 등을 제공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짬을 내 요가 등을 배울 수 있게 해주는 업체도 있습니다.
뉴발란스는 서울 강남 매장에 요가, 발레, 필라테스 등을 싼 가격에 수강할 수 있는 '우먼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본 / 행사 디렉터> "바쁜 시간에도 회원분들이 시간을 내서 이 공간에 나와서 함께 운동하고 호흡하면서 건강한 문화 생활을 찾아가자는 취지로 마련한 공간…"
업체들의 이런 지원으로 고객들은 건강을 챙길 수 있고, 러닝 크루 등 문화가 확산돼 관련 용품 판매도 느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 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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