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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이어 태풍 '네파탁' 북상…주말 한반도 영향 가능성

사회

연합뉴스TV 장마 이어 태풍 '네파탁' 북상…주말 한반도 영향 가능성
  • 송고시간 2016-07-04 20:12:37
장마 이어 태풍 '네파탁' 북상…주말 한반도 영향 가능성

[연합뉴스20]

[앵커]

장맛비도 걱정인데, 태풍까지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 1호 태풍 네파탁이 괌 인근 해상에서 이동중입니다.

아직은 진로가 유동적이지만 주말쯤에는 한반도에 영향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태풍소식, 김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제 1호 태풍 네파탁이 괌 인근 해상에서 북상중입니다.

네파탁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유명한 전사를 뜻합니다.

올해는 엘니뇨의 여파로 7월이나 되어서야 첫 태풍이 발생했는데, 지난 1998년 이후 18년 만입니다.

앞으로 태풍은 계속 목요일쯤에 대만 인근 해상까지 북상하겠습니다.

<김영선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제 1호 태풍 네파탁은 괌 남서쪽 28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으며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7일 대만 동쪽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필리핀 인근의 따뜻한 바다를 지나면서 최대 초속 45m를 동반한 매우 강한 등급으로 발달할 전망입니다.

이후에는 진로가 다소 유동적입니다.

현재까지의 예측에 따르면 태풍 네파탁은 금요일쯤 대만을 지난 뒤 주말에는 중국 남부에 상륙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하지만 태풍 진로에 많은 영향을 주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동쪽으로 수축할 경우에는 태풍이 한반도를 향할 수도 있습니다.

설령 이번 태풍이 한반도를 비껴간다 하더라도 폭우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중국 남부로 상륙하게 되면 다량의 열대 수증기가 한반도로 밀려오게 되는데, 이 경우 중부지방까지 올라온 장마전선을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한반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동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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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