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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 안보여요'…쓰레기섬 생긴 북한강

사회

연합뉴스TV '강물이 안보여요'…쓰레기섬 생긴 북한강
  • 송고시간 2016-07-08 08:15:51
'강물이 안보여요'…쓰레기섬 생긴 북한강

[앵커]

수천만 수도권 시민들의 식수원인 북한강이 지난 폭우로 떠내려온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충청권 시민들의 식수원인 대청호 역시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초록빛 산 사이로 굽이굽이 흐르는 북한강.

그런데 평소 파란색이던 강물이 누런 흙탕물로 변했습니다.

강 가운데에는 갈색 섬까지 생겼습니다.

폭우로 인해 떠내려온 부유물들로 만들어진 거대한 쓰레기섬.

부유물이 가득한 곳은 강물이 보이지 않아 강인지 육지인지 모를 정도입니다.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한 것은 충북 대청호도 마찬가지.

최근 장맛비로 나뭇가지, 스티로폼 등 6천㎥의 쓰레기가 떠밀려 왔습니다.

이에 따라 수질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쓰레기가 썩기 전에 수거하지 않으면 수질이 악화되기 때문.

<조성설 /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 운영팀장> "부유물 차단막에 걸린 부유물들을 다음 주부터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서 본격적으로 수거·처리할 계획입니다."

부유물로 뒤덮인 강물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은 물이 되려면 재빠른 쓰레기 수거 작업이 요구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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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