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한동대학교 국제관계학전공 박원곤 교수ㆍ아산정책연구원 김지윤 박사>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첫 여성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을 공식 선출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힐러리 앞에 놓인 난제가 수두룩합니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를 총정리 해보고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미국 대선 본선 무대 전망해 보겠습니다.
한동대학교 국제관계학전공 박원곤 교수, 아산정책연구원 김지윤 박사 두 분 모셨습니다.
<질문 1>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막을 내렸는데 공화당 전당대회와 많이 비교가 됐습니다. 공화당은 가족 중심이었다면 민주당은 오바마 대통령서부터 거물급 정치인들이 총동원된 축제의 장이었는데 바람몰이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보십니까? 힐러리가 전당대회로 지지율 면에서도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은데요. 먼저 민주당 전당대회 총평 짧게 부탁드립니다.
<질문 1-1> 오바마 대통령은 힐러리는 자신과 빌 클린턴보다 더 준비된 대통령이라며 연설을 했는데 임기 말이지만 오바마의 호감도는 괜찮은 편이죠? 여론조사에서 근소하게 뒤지고 있었던 힐러리를 띄우는데 오바마의 연설이 긍정적으로 작용 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2> 샌더스 저지 이메일 폭로 파문에도 불구하고 파문 당사자인 샌더스는 통 크게 힐러리를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당 단합은 여전히 흔들리고 있는데요. 샌더스의 지지자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죠? 상황이 어떻습니까?
<질문 2-1> 그런데 트럼프가 샌더스 지지자들에게 샌더스가 개혁을 포기하는 것을 보며 슬펐다고 하면서 개혁을 원하는 이들은 나에게 오라며 러브콜을 보냈는데 샌더스 지지자들의 표심 어디로 향할까요?
<질문 3> 사실 힐러리에게 난제는 한 두 개가 아닙니다. 힐러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 폭로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 창업자인 줄리언 어산지가 미 대선과 관련해 추가로 폭로 할 것을 예고해서 민주당이 긴장하고 있는 것인데요. 대선전에 악영향을 줄만한 추가적인 이메일 폭로가 있을까요?
<질문 4> 민주당 전당대회 전에 터진 샌더스 저지 메일 폭로 사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하기 위해서 이메일 해킹을 주도했을 수도 있다면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러시아는 내정간섭을 하지 않는다면서 의혹을 일축한 상태인데요. 정말 이메일 해킹 배후에 러시아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까?
<질문 4-1> 그런데 트럼프는 이 시기에 러시아가 힐러리의 메일을 해킹했으면 좋겠다는 언급을 했습니다. 공화당의 공식 대선후보가 러시아에 해킹을 부탁한 것, 가히 충격적인데 트럼프의 막말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아요? 정치적 의도가 있는 말인가요?
<질문 5> 그런데 트럼프도 긴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트럼프가 러시아의 신흥재벌들과 검은 유착관계를 유지해왔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인데요. 트럼프가 납세 내역을 공개하지 못하는 것도 바로 러시아의 신흥 재벌들과의 거래가 밝혀질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신빙성 있는 주장인가요?
<질문 6> 이렇게 미국 대선 정국에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것은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한국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힐러리의 정책적인 부분을 살펴봐야겠습니다. 힐러리도 트럼프와 같이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죠? 그렇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든 미국이 굳게 빗장을 잠그면 우리 입장에서는 대미 통상 마찰까지 우려해야하는 상황인 건가요?
<질문 7> 트럼프는 안보 무임승차론을 거론하면서 주한미군 철수를 운운했고 방위비 분담금을 늘려야 한다는 등 한미동맹에 찬물을 끼얹는 이야기들을 해왔는데 힐러리의 한반도 안보정책은 어떻습니까?
<질문 7-1> 북한과의 문제는 어떻게 끌고 갈지도 궁금한데요?
<질문 8> 이제 힐러리와 트럼프가 본격적으로 대선을 향한 대결을 치르게 될 텐데 트럼프가 당선될지 힐러리가 당선될지 11월 뚜껑을 열어봐야겠지만 누가 되든 진기록들이 많이 쏟아질 것 같죠?
<질문 9> 힐러리하면 자동적으로 빌 클린턴이 떠오르는데요. 빌 클린턴도 찬조연설을 했습니다. 재임 시절 르윈스키와의 스캔들을 상기시키는 발언을 하면서 힐러리를 치켜세웠는데 만약 힐러리가 대통령이 되면 빌 클린턴이 내조를 하는 2인자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것 같은데 대통령이었던 그가 상대국의 퍼스트레이디와 어떤 방식으로 소통할지도 궁금하고요? 잘 해낼 수 있을까요?
<질문 10> 미국의 차기 대통령 자리를 두고 본격적인 세기의 대결이 시작된 것인데요. 역대급 비호감 후보라는 오명도 쓰고 있는데 미국 대선 어떻게 전망하시고 변수가 있다면 무엇인지도 짚어주시죠.
<질문 10-1> 힐러리의 딸인 첼시가 미국 NBC 방송에서 트럼프의 딸인 이방카와 딸들의 정상회담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 성사가 될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입니까? 그리고 딸들의 정상회담이 두 후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궁금한데요?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