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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을 강점으로' 손연재, 현지 적응훈련 돌입

스포츠

연합뉴스TV '약점을 강점으로' 손연재, 현지 적응훈련 돌입
  • 송고시간 2016-07-30 12:34:20
'약점을 강점으로' 손연재, 현지 적응훈련 돌입

[앵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생애 두 번째 올림픽을 위해 브라질 상파울루에 입성했습니다.

4년 전 뼈아팠던 곤봉 연기는 이제 손연재의 강점이 됐는데요.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런던올림픽 개인종합 결선.

중간순위 3위를 달리던 손연재는 곤봉에서 발목을 잡혔습니다.

수구를 놓치는 만회하기 어려운 실수가 나오면서 9위에 그쳤고, 결국 최종 5위로 눈앞에서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놓쳤습니다.

올림픽에서는 후프와 볼, 곤봉과 리본 등 4종목 점수를 모두 합산한 개인종합에만 메달이 걸려있는 만큼 한 종목이라도 실수가 나오면 메달은 멀어지게 됩니다.

곤봉은 손연재의 불안 요소였습니다.

하지만 손연재는 올 시즌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곤봉 연기에 자신감이 붙은 모습입니다.

지난 3월 리스본 월드컵과 4월 페사로 월드컵 종목별 결선 곤봉에서 모두 18.550점을 받아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5월 소피아 월드컵에서는 정상에 섰습니다.

특히 지난 10일 끝난 러시아 카잔 월드컵 예선에서는 자신의 곤봉 최고점인 18.800점을 받아들었습니다.

올 시즌 4종목 모두 18점대를 훌쩍 넘기며 올림픽 메달에 다가서고 있는 손연재는 전훈지 러시아에서의 훈련을 마치고 브라질 상파울루에 도착했습니다.

2011년부터 러시아 출신 리표르도바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손연재는 러시아 리듬체조 대표팀과 함께 적응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올림픽 개막 2주 뒤인, 20일부터 경기가 시작되는 만큼 손연재는 한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늦은 15일 리우데 자네이루에 입성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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